이 때에 석가모니께옵서 분신하신 모든 부처님이신, 헤아릴 수 없는 천만억의 다른 방위의 국토
로부터 오신 분께옵서, 여덟 방위의 모든 보배나무 아래 사자자리 위에 가부좌를 맺고 계셨는데,
그 부처님의 시자께서는 이 보살 대중께서 삼천대천세계의 사방에서 땅으로부터 솟아나오셔서
허공에 머무르심을 각각 보시고, 각기 그 부처님께 아뢰어 말씀하오되,《세존이시여, 이 모든
헤아릴 수 없고 가도 없는 아승지의 보살 대중은 어떠한 곳으로부터 왔나이까.》
이 때에 모든 부처님께옵서 각각 시자에게 이르시되,《모든 착한 남자여, 우선 잠깐만 기다릴
지니라.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은 가로되 미륵이니라. 석가모니 부처님께옵서 수기 주신
바이니, 차후에 부처님을 지으리니와, 이미 이 일을 물었으니, 부처님께옵서 지금 답하시리라.
너희들도 스스로 마땅히 이로 인하여 들음을 얻으리라.》
이 때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옵서 미륵보살에게 이르시되,《착하고 착하도다. 아일다여, 능히 부
처님께 이와 같은 큰 일을 물었도다. 너희들은 마땅히 같이 한마음으로 정진의 갑옷을 입고 굳
고 단단한 뜻을 일으킬지니라. 여래는 지금 모든 부처님의 사리에 밝은 지혜와, 모든 부처님의
마음대로 되는 신통의 힘과, 모든 부처님의 사자가 분발하여 빠름과 같은 힘과, 모든 부처님의
위엄스럽고 용맹하시며 큰 세력의 힘을 나타냄을 일으켜서 펴 보이고자 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옵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하시어 이에 게송으로 설하시어 말씀하시되, 마땅
히 한마음으로 정진할지니라. 내가 이 일을 말하고자 하노니, 의심하여 뉘우침을 가짐을 얻지
말지니라. 부처님의 지혜는 생각으로 논의하기 어렵나니, 너는 지금 믿는 힘을 내어 참고 착한
가운데 머물면, 옛적에는 듣지도 못한 바의 법을 지금 모두 마땅히 얻어들으리라. 내가 직금
너를 편안하도록 위로하노니, 든든히 여겨 의심과 두려움을 품지 말지니라. 부처님은 진실한
말씀 아닌 것이 없으며, 사리에 밝은 지혜는 가히 헤아리지를 못하느니라. 얻은 바의 제일의
법은 심히 깊어서 분별하지도 못함이니, 이와 같은 것을 지금 마땅히 설하노니, 너희들은 한마
음으로 들을지니라.
이 때에 세존께옵서 이 게송을 설하시기를 마치시고 미륵보살에게 이르시되,《내가 지금 이
대중에서 너희들에게 펴서 이르노라. 아일다여, 이 헤아릴 수 없고 수가 없는 아승지의 모든
큰 보살마하살이 땅으로부터 솟아나왔으니, 너희들은 옛적에 보지 못한 바의 자이니라. 내가
이 사바세계에서「위없이 높고 바르며 크고도 넓으며 평등한 깨달음」을 얻기를 마치고는,
이 모든 보살을 가르쳐 교화하여 보여서 인도하고, 그 마음을 고르게 굴복시켜 도에 뜻을 일으
키게 하였나니, 이 모든 보살이 모두 이 사바세계 아래의 이 경계 허공 가운데 머물면서 모든
경전을 읽고 외워서 통리하였으며, 깊이 헤아리고 분별하여 바르게 기억하고 생각하였느니라.
'묘법연화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 오 권] 제 십오 종지용출품 3. (0) | 2026.10.20 |
|---|---|
| [제 오 권] 제 십오 종치용출품 2. (0) | 2026.10.19 |
| [제 오 권] 제 십오 종지용출품 1. (0) | 2026.10.16 |
| [제 오 권] 제 십사 안락행품 8. (0) | 2026.10.15 |
| [제 오 권] 제 십사 안락행품 7. (0) | 2026.10.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