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
몸의 피가 마르면 쓸개도 가래침도 마를 것이다. 살이 삐지면 마음은 더욱더 밝아지리라.
내 생각과 지혜와 하나 된 마음은 더욱더 편안하게 될 것이다.
435
나는 이토록 큰 고통을 받으면서도 이토록 편안히 살고 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은 어떤
욕망도 돌아보지 않는다. 보라, 이 마음과 몸의 깨끗함을!
436
너의 첫째 군대는 욕망이고, 둘째 군대는 혐오이며, 셋째 군대는 굶주림, 넷째 군대는
집착이다.
437
다섯째 군대는 권태와 수면, 여섯째 군대는 공포, 일곱째 군대는 의혹, 여덟째 군대는
겉치레와 고집이다.
438
그릇된 방법으로 얻은 이득과 명성과 존경과 명예와, 또한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경멸하는 것.
439
나무치여, 이것들이 바로 너의 군대이다. 검은 악마의 공격군이다. 용감한 사람이
아니면 너를 이겨 낼 수가 없지만, 용감한 사람은 너를 이겨서 즐거움을 얻는다.
440
내가 문자풀을 입에 물 것 같은가? 나에게 목숨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굴욕적
으로 사는 것보다는 싸워서 죽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
441
어떤 수행자나 바라문들은 너의 군대에게 패배하여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덕 있는 사람들조차 갈 길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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