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게으르고 정진하지 않는다면

부지런히 노력하며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113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삶과 죽음의 도리를 모른다면

그 같은 도리를 알고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114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절대 평화에 이르는 길을 모른다면

그 같은 길을 알고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115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최상의 진리를 모른다면

그 같은 진리를 알고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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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세존께옵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하시어 이에 게송으로 설하시어 말씀하시되, 만약 내가

멸도한 뒤에, 능히 이 경을 받들어 가지면, 이 사람의 복이 헤아릴 수 없음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음

이니라. 이것이 곧 일체의 모든 공양을 흡족하게 갖춤이 되느니라. 사리로써 탑을 일으키되, 일곱

가지 보배로 꾸미고 치장하며, 탑 위에 솟아 세운 당을 다는 장대는 심히 높고 넓되 점점 작아져서

범천에 이르며, 보배방울 천만억이 바람에 움직여 묘한 소리를 내며, 또한 헤아릴 수 없는 겁에 이

탑에 공양을 하되, 꽃과 향과 모든 영락과 하늘의 옷과 많은 재주와 음악과 향기름과 차조기등불을

켜서 두루 둘레를 항상 밝게 비춤이니, 악한 세상 말법 때에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곧 이미 위

와 같이 모든 공양을 흡족하게 갖춤이 됨이니라. 만약 능히 이 경을 가지면 곧 부처님이 나타나 계

심과 같으니, 우두전단으로써 승방을 일으켜서 공양하되, 집은 서른두 채가 있고 높이는 팔 다라

수며, 으뜸가는 반찬과 묘한 의복과 평상과 침실을 모두 흡족하게 갖추니, 백천의 많은 이가 머물

러 살며, 동산과 수풀과 모든 목욕하는 못과, 거니는 길과 그리고 또 선하는 굴에 가지가지로 모두

좋게 치장함이니라. 만약 믿어서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 받아서 가지고 읽고 외우고 쓰며, 만약 다

시 사람을 가르쳐서 쓰게 하며, 그리고 또 경권에 공양하되, 꽃과 향과 가루향을 흩고, 수만과 첨

복과 아제목다가의 향풀 기름으로써 항상 켜는, 이와 같이 공양을 하는 자는 헤아릴 수 없는 공덕

을 얻으니, 허공이 가이 없는 것과 같이 그 복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하물며 다시 이 경을 가지고

겸하여 베풀어 줌과, 계를 가짐과, 욕되는 것을 참음과,「마음을 한 곳에 모아 고요한 경지에 듦」

을 즐기고, 성을 내지 않고 악한 말을 아니하며, 탑묘를 공손히 공경하며, 모든 비구에게 낮추어

겸손하며, 스스로 높다는 마음을 멀리 떠나고, 항상 사리에 밝은 지혜만 깊이 생각하며, 어려운

것을 물음이 있어도 성을 내지 아니하고 온순하게 따라서 풀어서 말해주는, 만약 능히 이런 행을

행하면, 공덕을 가히 헤아리지 못하느니라. 만약 이 법사가 이와 같은 덕을 성취한 것을 보거든,

응당 하늘꽃으로써 흩을 것이며, 하늘의 옷으로 그 몸을 덮고, 머리와 얼굴로 발에 가깝게 하여

절을 하되, 마음으로 부처님과 같다는 생각을 낼지니라. 또 응당 이런 생각을 하되,「오래지 아

니하여 도량에 나아가서 새는 것이 없음과 변함이 없음을 얻어서 널리 모든 사람과 하늘을 이익

되게 하리라.」할지니라. 그가 머무는 데와 사는 곳에서, 거닐거나, 만약 앉거나, 눕거나 하여

이에 한 게송을 설하는데 이를지라도, 이 가운데에는 응당히 탑을 일으키되, 꾸미고 치장하여

묘하고도 좋게 하여서 가지가지로 공양할지니라. 부처님 아들이 이러한 지위에 머무르면 곧 이

는 부처님께옵서 받아서 쓰심이니, 항상 그 가운데 계시어 거니시고 그리고 또 앉으시며 누우시

느니라.

 

 

 

須菩提  若有  善男子  善女人  初日分  以恒河沙等身  布施  中日分  復以恒河沙等身  布施

수보리  약유   선남자  선여인   초일분  이항하사등신   보시  중일분  부이항하사등신   보시

 

後日分  亦以恒河沙等身  布施  如是無量百千萬億劫  以身布施  若復有人  聞此經戰  信心不逆

후일분  역이항하사등신   보시   여시무량백천만억겁   이신보시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其福勝彼  何況書寫受持讀誦  爲人解說  須菩提  以要言之  是經  有不可思議  不可稱量  無邊功德

기복승피   하황서사수지독송  위인해설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  유불가사의   불가칭량  무변공덕

 

如來  爲發  大乘者說  爲發  最上乘者說  若有人  能  受持讀誦  廣爲人說  如來  悉知是人  悉見是人

여래  위발   대승자설  위발  최상승자설   약유인  능  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皆得成就  不可量  不可稱  無有邊  不可思議功德  如是人等  則爲荷擔  如來  阿耨多羅三藐三菩提

개득성취   불가량  불가칭  무유변   불가사의공덕  여시인등   즉위하담   여래  아누다라삼먁삼보리

 

何以故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則於此經  不能聽受讀誦  爲人解說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須菩提  在在處處  若有此經  一切世間  天人阿修羅  所應供養  當知此處  則爲是塔  皆應恭敬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소응공양   당지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

 

作禮圍遶  以諸華香  而散其處

작례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경을 수지 하는 공덕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고, 점심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며, 저녁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시간동안 몸을 보시한다고 하자.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의 말씀을 듣고 비방하지 않고 믿는다 하자.

그러면 이 복은 저 복보다 더 뛰어나다. 하물며 이 경전을 베껴 쓰고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를 위해 설명해 줌이랴! 수보리여! 간단하게 말하면 이 경에는 생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한없는 공덕이 있다. 여래는 대승에 나아가는 이를 위해 설하며 최상승에 나아가는

이를 위해 설한다. 어떤 사람이 경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준다면

여래는 이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한없고 생각할 수 없는 공덕을 성취할 것임을

다 알고 다 본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여래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소승법을 좋아하는 자가 자아가 있다는 견해, 개아가 있다는 견해, 중생이

있다는 견해, 영혼이 있다는 견해에 집착한다면, 이 경을 듣고 받고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해

설명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이 경전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모든 세상의 천신·인간·

아수라들에게 공양을 받을 것이다. 이곳은 바로 탑이 되리니, 모두가 공경하고 예배하고 돌면서

그곳에 여러 가지 꽃과 향을 뿌릴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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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백 년 동안 다달이 천 번씩

제사를 지내기보다는

단 한순간이라도 진정한 수행자를

돕는 것이 뛰어난 일이다

 

107 

숲 속에서 백 년 동안

불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보다는

단 한순간이라도 진정한 수행자를

돕는 것이 뛰어난 일이다

 

108 

이 세상에서 복을 받기 위해

일 년 내내 희생을 바쳐 제사 지내도

그 공덕은 진정한 수행자를 돕는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109 

항상 남을 존중하고

윗사람을 섬기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움과 편안함과 건강과 장수

이 네 가지 복이 더욱 자란다

 

110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행실이 나쁘고 마음이 어지럽다면

마음의 고요를 지니고 덕행을 쌓으면서

하루를 사는 것만 못하다

 

111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어리석어 마음이 흐트러져 있다면

지혜롭고 마음의 고요를 지닌 사람이

단 하루를 사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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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다여, 만약 내가 멸한 뒤에, 이 경전을 듣고 능히 받아서 가짐이 있으되, 만약 자기가 쓰거나,

만약 사람을 가르쳐서 쓰게 하면, 곧 승방을 일으켜 세움이 됨이라. 붉은 전단으로써 서른과 또

두 채의 모든 대궐을 지으니, 높이는 팔 다라수이라, 높고 넓으며 좋게 치장하여, 백천의 비구가

그 가운데에서 머무르며, 동산수풀과 목욕하는 못과 거니는 길과 선하는 굴과 의복과 음식과 평

상에 까는 요와 탕약과 일체 악기가 그 가운데에 가득 차며, 이와 같은 승방과 사는 집과 층집이

몇 백천만억으로 그 수는 헤아릴 수 없나니, 이러한 것으로써 지금 앞에서 나와 그리고 또 비구

승에게 공양함이니라. 이런 까닭으로 내가 말하되,「여래가 멸한 뒤에, 만약 받아서 가지며 읽

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며, 만약 자기가 쓰거나, 만약 사람을 가르쳐 쓰게 하여 경권

에 공양함이 있으면, 다시 탑사를 일으킴과 그리고 또 승방을 지어서 많은 승려에게 공양함이 필

요하지 않다.」하였는데, 하물며 다시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가지고, 겸하여 베풀어 줌과, 계

를 가짐과, 욕되는 것을 참음과, 정진과, 일심과, 사리에 밝은 지혜를 행함이랴. 그 덕은 가장 수

승하여 헤아릴 수 없고 가없느니라. 비유하건대, 허공이 동서남북과 네 모퉁이와 위와 아래가 헤

아릴 수 없고 가없는 것과 같이, 이 사람의 공덕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헤아릴 수 없고 가이 없

으니, 빨리 일체 가지가지 지혜에 이르느니라. 만약 사람이 이 경을 읽고 외우며 받아서 가지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널리 설하며, 만약 자기가 쓰거나, 만약 사람을 가르쳐 쓰게 하고, 다시 능히

탑을 일으키고 그리고 또 승방을 지어서, 성문의 많은 승려를 공양하며 찬탄하고, 또한 백천만억

의 찬탄하는 법으로써 보살의 공덕을 찬탄하며, 또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가지가지의 인연으로 뜻

을 따라 이 법화경을 풀어서 말하며, 다시 능히 맑고 깨끗한 계를 가지며, 부드럽고 온화한 자와

더불어 함께 같이 머물면서 욕되는 것을 참아 성냄이 없으며, 뜻과 생각이 굳고 단단하며, 항상

좌선하는 것을 귀하게 여겨서 모든 깊은 선정을 얻으며, 용맹히 정진하여 모든 좋은 법을 거두어

들이며, 날카로운 근기와 사리에 밝은 지혜로 어려운 것을 물음에 잘 대답하면, 아일다여, 만약

내가 멸한 뒤에 모든 착한 남자, 착한 여인인, 이 경전을 받아서 가지며 읽고 외우는 자가 다시

이와 같은 모든 좋은 공덕이 있으면, 마땅히 알지니라. 이 사람은 이미 도량에 나아가서「위없

이 높고 바르며 크고도 넓으며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져서 도의 나무 아래에 앉은 것이니라.

아일다여, 이 착한 남자, 착한 여인이 만약 앉거나, 만약 서거나, 만약 거니는 곳인, 이 가운데

에는 오로지 응당 탑을 일으킬지니라. 일체 하늘과 사람이 모두 응당히 공양하되, 부처님의 탑

과 같이 할지니라.》

 

 

 

爾時  須菩提  聞說是經  深解義趣  涕淚悲泣  而白佛言  希有世尊  佛說  如是甚深經戰  我從昔來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체루비읍  이백불언  희유세존   불설  여시심심경전   아종석래

 

所得慧眼  未曾得聞  如是之經  世尊  若復有人  得聞是經  信心  淸淨  則生實相  當知是人

소득혜안   미증득문  여시지경   세존  약부유인  득문시경   신심  청정  즉생실상  당지시인

 

成就第一希有功德  世尊  是實相者  則是非相  是故  如來說  說名實相  世尊  我今  得聞如是經典

성취제일희유공덕   세존  시실상자   즉시비상  시고  여래설   설명실상  세존   아금  득문여시경전

 

信解受持  不足爲難  若  當來世  後五百歲  其有衆生  得聞是經  信解受持  是人  則爲第一希有

신해수지   부족위난  약  당래세  후오백세   기유중생  득문시경   신해수지  시인   즉위제일희유

 

何以故  此人  無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所以者何  我相  卽是非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하이고  차인   무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소이자하  아상   즉시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卽是非相  何以故  離  一切諸相  則名諸佛  佛告須菩提  如是如是  若復有人  得聞是經  不驚  不怖不畏

즉시비상  하이고   리  일체제상  즉명제불   불고수보리  여시여시   약부유인  득문시경   불경  불포불외

 

當知  是人  甚爲希有  何以故  須菩提  如來說  第一波羅蜜  非第一波羅蜜  是名第一波羅蜜  須菩提

당지  시인   심위희유  하이고   수보리  여래설  제일바라밀   비제일바라밀   시명제일바라밀  수보리

 

忍辱波羅蜜  如來說  非忍辱波羅蜜  何以故  須菩提  如我昔爲歌利王  割節身體  我於爾時  無我相

인욕바라밀  여래설   비인욕바라밀  하이고   수보리   여아석위가리왕  할절신체   아어이시  무아상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何以故  我於往昔節的支解時  若有  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應生嗔恨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하이고   아어왕석절절지해지   약유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응생진한

 

須菩提  又念  過去於五百世  作忍辱仙人  於爾所世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是故  須菩提

수보리  우념   과거어오백세  작인욕선인   어이소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시고  수보리

 

菩薩  應離一切相  發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不應住色生心  不應住  聲香味觸法生心  應生無所住心

보살  응리일체상   발  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   성향미촉법생심  응생무소주심

 

若心有住  則爲非住  是故  佛說  菩薩  心不應住色布施  須菩提  菩薩  爲  利益一切衆生  應如是布施

약심유주   즉위비주  시고  불설   보살  심불응주색보시   수보리  보살  위  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

 

如來說  一切諸相  卽是非相  又說一切衆生  卽非衆生  須菩提  如來  是眞語者  實語者  如語者

여래설  일체제상   즉시비상   우설일체중생  즉비중생   수보리  여래  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不誆語者  不異語者  須菩提  如來所得法  此法  無實無虛  須菩提  若菩薩  心住於法  而行布施  如人

불광어자   불이어자  수보리  여래소득법   차법  무실무허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여인

 

入暗  則無所見  若菩薩  心不住法  而行布施  如人  有目  日光  明照  見種種色  須菩提  當來之世

입암  즉무소견   약보살  심부주법   이행보시  여인  유목  일광   명조  견종종색  수보리   당래지세

 

若有  善男子  善女人  能於此經  受持讀誦  則爲如來  以佛智慧  悉知是人  悉見是人  皆得成就

약유  선남자   선여인  능어차경  수지독송   즉위여래  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

 

無量無邊功德

무량무변공덕

 

관념을 떠난 열반 

 

그때 수보리가 이 경 설하심을 듣고 뜻을 깊이 이해하여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까지 얻은 혜안으로는 부처님께옵서 이와 같이 깊이 있는 경전

설하심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믿음이 청정해지면 바로

궁극적 지혜가 일어날 것이니, 이 사람은 가장 경이로운 공덕을 성취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궁극적 지혜라는 것은 궁극적 지혜가 아닌 까닭에 여래께옵서는 궁극적 지혜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이 같은 경전을 듣고서 믿고 이해하고 받고 지니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래 오백년 뒤에도 어떤 중생이 이 경전을 듣고 믿고 이해하고 받고 지닌다면 이 사람은 가장

경이로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자아가 있다는 관념,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영혼이 있다는 관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아가 있다는 관념은 관념이 아니며,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영혼이 있다는 관념은 관념이 아닌 까닭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관념을 떠난

이를 부처님이라 말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옵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렇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놀라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다면 이 사람은 매우 경이로운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여래는 최고의 바라밀을 최고의 바라밀

이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최고의 바라밀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인욕바라밀을 여래는 인욕바라밀

이 아니라고 설하였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내가 옛적에 가리왕에게 온 몸을 마디마디 잘렸을 때. 나는

자아가 있다는 관념,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영혼이 있다는 관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내가 옛날 마디마디 사지가 잘렸을 때, 자아가 있다는 관념,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영혼이 있다는 관념이 있었다면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이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여래는 과거 오백생 동안 인욕수행자였는데 그때 자아가 있다는 관념이 없었고, 개아가 있다는 관념이

없었고, 중생이 있다는 관념이 없었고, 영혼이 있다는 관념이 없었다. 그러므로 수보리여! 보살은 모든

관념을 떠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의 마음을 내어야 한다. 형색에 집착없이 마음을 내어야 하며, 마음의

대상에도 집착없이 마음을 내어야 한다. 마땅히 집착없이 마음을 내어야 한다. 마음에 집착이 있다면

그것은 올바른 삶이 아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형색에 집착없는 마음으로 보시해야 한다고 여래는 설하였다.

수보리여! 보살은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이 보시해야 한다. 여래는 모든 중생이란 관념은

중생이란 관념이 아니라고 설하고, 또 모든 중생도 중생이 아니라고 설한다. 수보리여! 여래는 바른 말을

하는 이고, 참된 말을 하는 이며, 이치에 맞는 말을 하는 이고, 속임없이 말하는 이며, 사실대로 말하는 이다.

수보리여! 여래가 얻은 법에는 진실도 없고 거짓도 없다. 수보리여! 보살이 대상에 집착하는 마음으로 보시

하는 것은 마치 사람이 어둠 속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과 같고, 보살이 대상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보시하는 것은 마치 눈 있은 사람에게 햇빛이 밝게 비치면 갖가지 모양을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수보리여! 미래에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전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운다면 여래는 부처의 지혜로 이 사람

들이 모두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게 될 것임을 다 알고 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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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불에 대한 공양은 공양 중에도 가장 으뜸입니다. 사비트리는 베다의 시구 중에서 으뜸

이고, 왕은 사람 중에서 으뜸이며, 큰 바다는 모든 강 중에도 으뜸입니다.

 

569 

달은 별들 중에서 으뜸이며, 태양은 빛나는 것 중에서 으뜸이고, 수행자들은 복과 덕을

바라고 공양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으뜸입니다."

 

스승은 이러한 시를 읊어 케니야에게 감사의 뜻을 말씀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가

셨다. 세라 장로는 자기를 따르던 무리들을 떠나 홀로 부지런히 정진하여 마침내 수행의

최종적인 목표를  -많은 사람들은 바로 그것을 얻기 위해 집을 떠나 집 없는 상태가 된

것인데-  이 생에서 깨달아 증명하고 실천하며 살았다. '태어나는 일은 이제 끝났다.

수행은 이미 완성되었다. 할 일을 다 마쳤다. 이제 또다시 이런 생사를 받지 않는다'

라고 깨달았다. 그리하여 세라 장로는 그의 무리와 함께 성인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후 세라 장로는 그의 무리들과 함께 스승이 계신 곳으로 갔었다. 그리고 옷을 왼쪽

어깨에 걸치고, 스승께 합장하며 다음의 시로써 여쭈었다.

 

570 

"스승이시여, 눈이 있는 분이시여. 오늘부터 여드레 전에 우리는 당신께 귀의했습니다.

그리고 일곱 밤을 지나 우리는 당신의 가르침 속에서 안정을 얻었습니다.

 

571 

당신은 깨달은 분이십니다. 당신은 스승이십니다. 당신은 악마를 정복한 분이며 현자

이십니다. 당신은 번뇌의 숨은 힘을 끊고 스스로 거센 흐름을 건너셨고, 또 사람들을

건네 주십니다.

 

572 

당신은 속박을 뛰어넘었고 모든 번뇌의 더러움을 없앴습니다. 당신은 집착하지 않고

두려워 떨지 않는 사자입니다.

 

573 

이들 삼백 명의 수행자는 합장하고 서 있습니다. 용감한 분이시여, 두 발을 뻗으십시오.

여러 용들이 스승께 예배 드리도록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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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쓸모없는 말을 엮어

늘어 놓는 천 마디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 마디가

훨씬 뛰어난 말이다

 

101 

쓸모없는 구절을 모아

엮어 놓은 천 편의 시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 편의 시가

훨씬 뛰어난 시다

 

102 

쓸모없는 구절로 이루어진

백 편의 시를 읊기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 편의 시가

훨씬 뛰어난 것이다

 

103 

전쟁터에서 싸워

백만 인을 이기기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뛰어난 승리자다

 

104 

자기 자신을 이기는 일은

남을 이기는 일보다 뛰어난 것

그러니 자신을 억제하고

항상 절제하는 사람이 되라

 

105 

이와 같은 사람의 승리는

그 누구도 꺾어 물리칠 수 없다

음악의 신도 악마도

또한 세상을 창조한 최고신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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