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4 

욕망에 끌리지 않고 진리를 찾아 멀리 떠나고 남들이 가르치는 다른 견해를 초월하여

아무것에도 걸리지 않은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75 

모든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이미 그것으로 인한 고통이 존재하지 않소. 평안에 돌아가

집착을 버리고 해탈한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76 

번뇌의 속박과 이 세상에 태어남이 멸해 버린 궁극의 경지를 보고 육체의 욕망을 남김

없이 끊고, 맑고 고요해서 결점과 티가 없이 투명하고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

니다.

 

477 

자기 자신을 깊이 관찰하고 마음이 안정되고 신체가 곧아 스스로 편히 머물러 동요하지

않으며, 마음이 거칠지 않고 의혹이 없는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78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장애가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있으며

마지막 인간의 몸을 가지고 더없이 완벽한 깨달음을 얻은 - 이것만으로도 사람은 깨끗해

진다 -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79 

"당신과 같은 베다에 뛰어난 사람을 만났으니, 저의 공양은 참 공양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신께서 증인이 되어 살펴 주십시오. 스승이시여, 원컨대 저의 공양을 받아 주십

시오. 스승이시여, 저의 공양을 받아 주십시오."

 

480 

"시를 읊어 얻은 것을 나는 먹을 수 없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은 바르게 보는 사람들의

법이 아닙니다. 시를 읊어 얻은 것을 눈 뜬 사람들은 받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바로 눈 뜬 사람들의 생활 태도입니다.

 

481 

완전에 이른 사람, 위대한 성자, 번뇌의 더러움을 없애고 나쁜 행위를 소멸시킨 사람에게

는 다른 음식을 바치시오. 그것이야말로 공덕을 바라는 이의 복밭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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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탐욕과 성냄과 자만과 위선이

바늘 끝의 겨자씨처럼

떨어져 나간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08 

거칠거나 속되지 않고

분명하게 진실을 말하고

말로써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09 

이 세상에서 길거나 짧거나

작든 크든 깨끗하든 더럽든

주지 않는 것은 갖지 않는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10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서

바라는 것 없고 기대도 없고

사로잡히지도 않는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11 

아무런 집착도 없고

다 깨달아 의혹도 없고

죽음 없는 경지에 이른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12 

이 세상에서 선악을 다 버리고

집착을 초월해 근심이 없고

더러움 없이 맑은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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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문수사리법왕자 보살마하살께서 부처님께 아뢰어 말씀하시되,《세존이시여, 이 모든

보살은 심히 어려움이 되는 것이 있사옵니다. 부처님을 공경하고 따르는 까닭으로 크게 맹세

하여 원을 일으키되, 뒤의 악한 세상에서 이 법화경을 두호하여 가지며 읽고 설할 것이옵니

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뒤의 악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여야 능히 이 경을 설하오리까.》

부처님께옵서 문수사리에게 이르시되,《만약 보살마하살이 뒤 악한 세상에서 이 경을 설하

고자 하면, 마땅히 네 가지 법에 편안히 머물러야 하느니라. 첫째는 보살의 행할 곳과 그리

고 또 친하고 가까이할 곳에 편안히 머물러서, 능히 중생을 위하여 이 경을 설명하여 말할

지니라. 문수사리여, 어떠한 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행할 곳이라 하는가 하면, 만약

보살마하살이 욕되는 것을 참는 지위에 머물러서, 부드럽고 온화하며 착하고 순하며 그리

고는 불끈 일어나는 성을 내지 아니하며, 마음이 또한 놀라지 아니하며, 또 다시 법에 행한

다고 하는 바가 없어야 하며, 모든 법을 실상과 같이 관하되, 또한 행하지 않고 분별하지도

아니하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행할 곳이라 이름하느니라. 어떤 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

살의 친하고 가까이할 곳이라 하는가 하면, 보살마하살은 나라의 임금과 왕자와 대신과

장관을 친하고 가까이 아니해야 하며, 모든 외도인 범지와, 고행을 주로 하는 외도들과,

그리고 또 세속의 글을 짓고 쓰는 이와, 외도의 글을 찬탄하며 읊는 이와, 그리고 또「세속

의 욕망과 즐거움을 따라가는 외도」와,「세상의 일반적인 도리에 꺼꾸로 나아가는 외도」

의 사람을 친하고 가까이 아니해야 하며, 또한 모든 흉한 놀이를 하고 있는 이와, 서로 찌

르고 서로 치는 것과, 그리고 또 배우들의 가지가지의 변화로 나타내는 놀이의 것을 친하

고 가까이 아니해야 하며, 또 주로 살생과 감금 들의 나쁜 일을 하는 천한 계급과, 그리고

또 돼지와 양과 닭과 개를 기르는 이와,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는 이와, 모든 나쁜 율의를

친하고 가까이 아니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사람들이 혹은 때에 오는 자에게는 곧 위하

여 법을 설하되, 기대하거나 바라는 바가 없어야 하느니라. 또 성문을 구하는 비구 비구

니와 우바새 우바이를 친하고 가까이 아니해야 하며, 또한 문안을 묻지도 말며, 만약 방

가운데이거나, 만약 다니는 길의 곳이거나, 만약 강당 가운데에 있더라도 함께 멈추어

머물지 말며, 혹은 때에 오는 자에게는 마땅함을 따라 법을 설하되, 구하고 바라는 것이

없어야 하느니라. 문수사리여, 또 보살마하살은 응당히 여인의 몸에 능히 욕심의 생각을

내어 형상을 가지려고 하면서 법을 설하지 말며, 또한 즐거이 보지 말며, 만약 남의 집에

들어가더라도 소녀와 처녀와 과부들과 더불어 함께 말하지 말며, 또한 다시 다섯 종류의

근이 확실하지 않는 남자의 사람과 가까이하여 두터웁게 친하지 말며, 홀로 남의 집에 들

어가지 말며, 만약 인연이 있어 모름지기 홀로 들어갈 때이면 다만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할지니라. 만약 여인을 위하여 법을 설하려거든 이가 드러나도록 웃지 말며, 가슴을

드러내지 말며, 이에 법을 위하는 데에 이를지라도 오히려 두텁게 친하지 말아야 하는데

하물며 다시 나머지 일이겠느냐. 나이 어린 제자와 사미와 작은 아이를 기르기를 즐기지

말며, 또한 스승과 더불어 같이 풍류하지 말며, 항상 좌선하기를 좋아하되, 한가한 곳에

있으면서 그 마음을 닦아 거둘지니라. 문수사리여, 이것을 처음 친하고 가까이할 곳이라

고 이름하느니라.

 

 

 

 

復次  須菩提  是法  平等  無有高下  是名  阿耨多羅三藐三菩提  以  無我  無人  無衆生  無壽者

부차  수보리   시법  평등  무유고하   시명  아누다라삼먁삼보리   이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修  一切善法  則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所言善法者  如來說  卽非善法  是名善法

수  일체선법  즉득   아누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소언선법자   여래설  즉비선법   시명선법

 

관념을 떠난 선행 

 

"또한 수보리여! 이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은 것이 없으니, 이것을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말한다. 자아도 없고 개아도 없고, 중생도 없고, 영혼도 없이 온갖 선법을 닦음으로써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 수보리여! 선법이라는 것은 선법이 아니라고 여래는 설하였

으므로 선법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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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집착하는 일 없이 항상 마음을 다스려 내것이라고 고집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을

거니는 사람들. 그들에게 때때로 공양을 바치시오. 복과 덕을 구하는 바라문은 그들

에게 공양해야 합니다.

 

467 

모든 욕망을 버리고 욕심을 이겨 생사의 끝을 알고 평안에 돌아가, 맑고 시원하기가

호수처럼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68 

완전한 사람은 평등한 자(눈이 열린 사람들, 여러 부처님들)와 같고, 평등하지 않은

사람과는 멀리 떨어져 있소. 그는 끝없는 지혜를 가지고 이 세상에서도 저 세상에서

도 때가 묻지 않소.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69 

거짓과 교만과 탐욕을 떠나 내것이라고 집착하거나 욕망과 성냄이 없고, 마음이 고요

하여 근심의 때를 버린 바라문인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70 

마음의 집착을 이미 끊고 아무것에도 붙들리지 않으며,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걸림이 없는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71 

마음을 한결같이 안정시켜 거센 흐름을 건너고 가장 뛰어난 지혜로써 진리를 알고

번뇌의 때를 소멸해 최후의 몸을 가지고 있는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72 

생존의 더러움과 거친 말씨도 모두 버렸소. 그는 베다에 통달한 사람이고, 모든 일에

해탈하였소.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473 

집착을 뛰어넘어 집착이 없고, 교만한 마음이 가득한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교만한

마음이 없으며, 밭이나 땅과 함께 괴로움을 잘 알고 있는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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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연잎의 물방울이나

바늘 끝의 겨자씨처럼

어떠한 욕망에도 매이지 않는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02 

이 세상에서

그의 고통이 다 끝난 줄 알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초연한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03 

지혜가 깊어 현명하고

바른 길과 그른 길을 분별하고

최고의 목적에 도달한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04 

집에서 사는 이든 출가자이든

아무하고도 사귀지 않고

집 없이 다니며 욕심 적은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05 

약한 것이든 강한 것이든

살아 있는 것에 폭력을 쓰지 않고

죽이거나 죽게 하지 않는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406 

미움을 가진 무리 속에 있으면서도 미움이 없고

난폭한 무리 속에 있으면서도 마음 편하고

집착하는 무리 속에 있으면서도 집착하지 않는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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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때에 모든 보살께서 함께 소리를 같이 내시어 이에 게송으로 설하시어 말씀하시되, 오직 원하

옵건대, 염려하시지 마시옵소서. 부처님께옵서 멸도하신 뒤, 무섭고 두려운 악한 세상 가운데서

저희들이 마땅히 널리 설하오리다. 모든 지혜 없는 사람이 악한 입으로 욕하고 꾸짖는 것들과 그

리고 또 칼과 몽둥이로 때리는 자가 있더라도, 저희들은 모두 마땅히 참으오리다. 악한 세상 가

운데의 비구는 삿된 지혜로 마음이 아첨하고 굽어서,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고 일컬으며, 내라

하고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가득 차며, 혹은 아련야에 있거나, 기운 옷으로 비고 한

가한 곳에 있으면서 스스로 참된 도를 행한다고 일컬으며, 인간을 가벼이 여겨 천대하는 자가,

이롭게 이바지 하는 것에만 탐착하는 까닭으로 속인과 더불어 법을 설하니, 세상에서 공손히 공

경받는 바가 됨이 여섯 신통의 나한 같을 것이옵니다. 이런 사람은 악한 마음을 품고 항상 세속

일을 생각하며, 거짓으로 아련야라 이름하여, 저희들의 허물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며, 그리고는

이와 같은 말을 하되,「이 모든 비구들은 이롭게 이바지하는 것에만 탐을 하기 위한 까닭으로

외도의 논의를 설하며, 스스로 이 경전을 만들어서 세간의 사람을 속여서 미혹하게 하며, 이름

들림을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이 경을 분별한다.」할 것이옵니다. 항상 대중 가운데 있으면서

저희들을 헐뜯고자 하는 까닭으로, 나라의 왕과 대신과 바라문과 거사와 그리고 또 다른 비구

무리를 향하여 저희를 나쁘다고 비방하여 설하되,「이는 삿된 견해의 사람이라, 외도의 논의

를 설한다.」고 일컬지라도, 저희들은 부처님을 공경하는 까닭으로 이 모든 나쁜 것을 다 참으

오리다. 이렇게 가벼운 바의 말을 하되,「너희들은 모두 바로 부처님이다.」할지라도, 이와 같

은 가볍게 업신여기는 말을 모두 마땅히 참고 받으오리다. 흐린 겁의 악한 세상 가운데에는 모

든 무섭고 두려운 것이 많이 있으며, 악한 귀신이 그 몸에 들어서 저희를 욕설하고 꾸짖으며 험

담하며 수치당하게 할지라도, 저희들은 부처님을 공경히 믿으므로 마땅히 욕되는 것을 참는 갑

옷을 입고, 이 경을 설하기 위한 까닭으로 이 모든 어려운 일을 참으며, 저희는 몸과 목숨을 사

랑하지 아니하고 다만 위없는 도를 아껴서, 저희들이 오는 세상에서 부처님의 부촉하신 바를

두호하여 가지오리다. 세존께옵서는 스스로 마땅히 아시오리니, 흐린 세상에 악한 비구는 부

처님께옵서 방편으로 마땅한 것을 따라 법을 설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악한 입으로 찡그리

면서 빈정거리며, 보고는 자주자주 쫓아내어 나가게 하고, 탑과 절에서 멀리 떠나게 할지라도,

이와 같은 것들의 여러 가지 나쁜 것을, 부처님께옵서 일러서 명령하신 것을 생각하는 까닭으

로 모두 마땅히 이 일을 참으오리다. 모든 동네와 성과 고을에 그 법을 구하는 자가 있으면, 저

희는 모두 그  곳에 이르러서 부처님께옵서 부촉하신 바의 법을 설하오리다. 저희는 바로 세존

의 심부름꾼이라, 많은 이에 살아도 두려울 바가 없으며, 저희는 마땅히 법을 잘 설하오리다.

원하옵건대, 부처님께옵서는 편안하게 의지하여 머무시옵소서. 저희는 세존의 앞과 시방에서

오신 모든 부처님께 이와 같은 맹세의 말을 일으키옵나니, 부처님께옵서는 스스로 저희의 마

음을 아시오리다.

 

 

 

 

 

須菩提  白佛言  世尊  佛  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爲  無所得耶

수보리  백불언   세존  불  득   아누다라삼먁삼보리  위  무소득야

 

佛言  如是如是  須菩提  我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乃至無有少法可得  是名  阿耨多羅三藐三菩提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아   어아누다라삼먁삼보리   내지무유소법가득   시명  아누다라삼먁삼보리

 

얻을 것이 없는 법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옵서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은 것은 법이 없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옵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렇다. 수보리여! 내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에서 조그마한 법조차도

얻을 만한 것이 없었으므로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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