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 

몸의 피가 마르면 쓸개도 가래침도 마를 것이다. 살이 삐지면 마음은 더욱더 밝아지리라.

내 생각과 지혜와 하나 된 마음은 더욱더 편안하게 될 것이다.

 

435 

나는 이토록 큰 고통을 받으면서도 이토록 편안히 살고 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은 어떤

욕망도 돌아보지 않는다. 보라, 이 마음과 몸의 깨끗함을!

 

436 

너의 첫째 군대는 욕망이고, 둘째 군대는 혐오이며, 셋째 군대는 굶주림, 넷째 군대는

집착이다.

 

437 

다섯째 군대는 권태와 수면, 여섯째 군대는 공포, 일곱째 군대는 의혹, 여덟째 군대는

겉치레와 고집이다.

 

438 

그릇된 방법으로 얻은 이득과 명성과 존경과 명예와, 또한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경멸하는 것.

 

439 

나무치여, 이것들이 바로 너의 군대이다. 검은 악마의 공격군이다. 용감한 사람이

아니면 너를 이겨 낼 수가 없지만, 용감한 사람은 너를 이겨서 즐거움을 얻는다.

 

440 

내가 문자풀을 입에 물 것 같은가? 나에게 목숨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굴욕적

으로 사는 것보다는 싸워서 죽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

 

441 

어떤 수행자나 바라문들은 너의 군대에게 패배하여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덕 있는 사람들조차 갈 길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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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비록 적게 얻었더라도

얻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수행자는

신들도 칭찬할 것이다

그의 깨끗하고 게으르지 않은 생활을 보고

 

367 

몸과 마음에 내 것이란 생각 없고

그것이 없어진다고 해서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 사람

그를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368 

자비로운 생활을 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믿는 수행자는

고요를 얻고 윤회가 멎은

축복받은 대자유에 이르리라

 

369 

수행자여, 배 안에 스며든 물을 퍼내라

배가 가벼워 속력이 빨라질 것이다

이와 같이 탐욕과 성냄을 끊어 버리면

그대는 마침내 대자유의 기슭에 닿게 되리라

 

370 

다섯 가지 집착을 끊어 버리고

다섯 가지 집착을 던져 버리고

또다시 다섯 가지 집착을 극복하라

이 다섯 가지 집착을

초월한 수행자는

거센 바다를 건넌 사람이다

 

371 

수행자들이여, 명상하라

되는 대로 지내지 말라

마음을 욕정의 대상에 두지 말라

방탕한 나머지 지옥에 떨어져

뜨거운 쇳덩이를 삼키지 말라

지옥불에 타면서 괴롭다고 고함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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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옵서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그 때에 임금이란 자는 곧 나의 몸이 그이요, 때에 선인

이란 자는 지금의 제바달다가 그이니라. 제바달다 선지식으로 말미암은 까닭으로, 나로 하여금

「여섯 가지로써 나고 멸하는 이쪽에서 나고 멸함이 없는 저쪽에 이르럼」과, 자비희사와, 서른

두 가지 형상과, 팔십 종류의 좋은 것과, 자마금빛과, 열 가지 힘과, 네 가지 두려울 바 없는 것과,

네 가지 거두어들이는 법과, 열여덟 가지 같지 않는 것과, 신통도력을 흡족하게 갖추게 하였고,

평등하고 바른 깨달음을 이루어서 널리 중생을 제도하게 하니, 모두 제바달다 선지식으로 말미

암은 까닭이니라. 모든 사중에게 이르노니, 제바달다는 헤아릴 수 없는 겁이 물러가 지난 뒤에

마땅히 부처님 이룸을 얻으리니, 호는 가로되, 천왕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

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요, 세계의 이름은 천도이니라. 때에 천왕 부처님께옵서 세상에

머무르심은 이십 중겁이시니라. 널리 중생을 위하여 묘법을 설하시니, 항하사의 중생은 아라한

과를 얻고,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은 연각의 마음을 일으키며, 항하사의 중생은 위없는 도의 마음

을 일으켜서,「나지도 없어지지도 않는 참된 법의 본바탕을 깨달아 알고 편안히 머물러 움직이

지 않음」을 얻고, 돌아서서 물러나지 않는 데 이르리라. 때에 천왕 부처님께옵서 열반에 옮기

신 뒤에 정법이 세상에 머무름은 이십 중겁이고, 온 몸의 사리로 일곱 가지 보배탑을 일으키되,

높이는 육십 유순이요, 가로와 세로는 사십 유순이며, 모든 하늘과 인민이 다 잡가지 꽃과 가루

향과 사르는 향과 바르는 향과 의복과 영락과,「장대 끝에 용머리 모양을 만들고 깃발을 단 것」

과,「부처님과 보살의 위엄과 덕을 표시하는 장엄도구인 깃발」과, 보배일산과 재주와 음악과

칭송하는 노래로써 일곱 가지 보배로 된 묘한 탑에 예배하고 공양하리라. 헤아릴 수 없는 중생

이 아라한과를 얻고,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은 벽지불을 깨달으며, 가히 생각으로 논의하지 못할

중생은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켜서 돌아서서 물러나지 아니하는 데에 이르리라.》

부처님께옵서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미래 세상 가운데 만약 어떤 착한 남자, 착한 여인이

묘법화경의 제바달다품을 듣고 깨끗한 마음으로 믿고 공경하며 의심과 미혹함을 내지 않는 자

는, 지옥 · 아귀 · 축생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시방의 부처님 앞에 나며, 나는 바의 곳에서 항상

이 경을 들을 것이며, 만약 사람이나 하늘 가운데 나면 뛰어나게 묘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만약 부처님 앞에 있으면 연꽃에 화하여 나느니라.》

 

 

 

 

 

復次  須菩提  善男子  善女人  受持讀誦此經  若  爲人輕賤  是人  先世罪業  應墮惡道  以今世人

부차  수보리   선남자  선여인  수지독송차경   약  위인경천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   이금세인

 

輕賤故  先世罪業  則爲消滅  當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我念過去  無量阿僧祗劫

경천고  선세죄업   즉위소멸  당득   아누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아념과거  무량아승지겁

 

於燃燈佛前  得置八百四千萬億  那由他諸佛  悉皆供養承事  無空過者  若復有人  於後末世

어연등불전   득치팔백사천만억  나유타제불   실개공양승사   무공과자  약부유인   어후말세

 

能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於我所供養  百分  不及一  千萬億分乃至  算數譬喩  所不能及

능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어아소공양   백분  불급일   천만억분내지   산수비유  소불능급

 

須菩提  若善男子  善女人  於後末世  有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我若具說者  或有人  聞

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어후말세   유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아약구설자  혹유인   문

 

心則狂亂  弧疑不信  須菩提  當知  是經義  不可思議  果報  亦  不可思議

심즉광난  호의불신   수보리  당지   시경의  불가사의  과보   역  불가사의

 

업장을 밝히는 공덕 

 

"또한 수보리여! 이 경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우는 선남자 선여인이 남에게 천대와 멸시를

당한다면 이 사람이 전생에 지은 죄업으로는 악도에 떨어져야 마땅하겠지만, 금생에 다른

사람의 천대와 멸시를 받았기 때문에 전생의 죄업이 소멸되고 반드시 가장 높고 바른 깨달

음을 얻게 될 것이다. 수보리여! 나는 연등 부처님 만나기 전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겁 동안

팔백사천만억 나유타의 여러 부처님을 만나 모두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그냥 지나친 적

이 없었음을 기억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정법이 쇠퇴할 때 이 경을 잘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서 얻은 공덕에 비하면, 내가 여러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은 백에 하나에도 미치지 못

하고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억에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며 더 나아가서 어떠한 셈이나 비유

로도 미치지 못한다.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정법이 쇠퇴할 때 이 경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서 얻는 공덕을 내가 자세히 말한다면, 아마도 이 말을 듣는 이는 마음이 어지러

워서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다. 수보리여! 이 경은 뜻이 불가사의하며 그 과보도 또한

불가사의함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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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네란자라 강 기슭에서 평안을 얻기 위해 힘써 수행하고 명상하는 나에게.

 

426 

악마 나무치가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왔다.

"당신은 여위었고 안색이 나쁩니다. 당신은 죽음에 임박해 있습니다.

 

427 

당신이 죽지 않고 살 가망은 천에 하나입니다. 당신은 살아야 합니다.

생명이 있어야만 착한 일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428 

당신이 베다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맑은 수행을 하고 성화에 제물을 올리는

공덕을 쌓는다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429 

힘써 정진하는 길은 가기 힘들고 행하기 힘들며 도달하기도 어렵습니다."

이 같은 시를 읊으면서 악마는 눈 뜬 분 곁에 섰다.

 

430 

악마가 이렇게 말하자, 스승(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게으름뱅이의 친구여, 악한 자여! 그대는 세속의 선업을 구해서 여기에 왔지만,

 

431 

내게는 세속의 선업을 찾아야 할 필요가 털끝만큼도 없다.

악마는 선업의 공덕을 구하는 자에게 가서 말하라.

 

432 

내게는 믿음이 있도 노력이 있고 지혜가 있다. 이처럼 정진하는 나에게 너는

어찌하여 삶의 집착을 말하는가.

 

433 

힘써 정진하는 데서 일어나는 이 바람은 강물도 마르게 할 것이다. 그러니

오로지 수행에만 정진하는 내 몸의 피가 어찌 마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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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눈을 자제하는 것은 착한 일이고

귀를 자제하는 것은 착한 일이다

코를 자제하는 것도 착한 일이고

혀를 자제하는 것도 착한 일이다

 

361 

육신을 자제하는 것은 착한 일이고

말을 자제하는 것도 착한 일이다

생각을 자제하는 것도 착한 일이고

모든 것을 자제하는 것 또한 착한 일이다

모든 것을 자제하는 수행자는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362 

손을 삼가고 발을 삼가고

말을 삼가고 지극히 삼가고

안으로 기뻐하고 마음이 안정되고

홀로 넉넉한 줄 아는 사람을 수행자라 부른다

 

363 

혀를 조심하고 생각을 깊이해 말하고

잘난 체 하지 않고

인생의 목적과 진리를 밝히는

수행자의 설법은 감미롭다

 

364 

진리를 즐기고 진리를 기뻐하고

진리에 따라 명상하고

진리를 따르는 수행자는

바른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365 

자기가 얻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남을 부러워하지도 말라

남을 부러워하는 수행자는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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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에 부처님께옵서 모든 보살과 그리고 또 하늘과 사람과 사중에게 이르시되,《나는 지난

예전의 헤아릴 수 없는 겁 가운데 법화경을 구하되, 게으름과 싫증냄이 있은 적이 없었으며,

많은 겁 가운데에서 항상 나라의 임금이 되어 원을 일으켜서 위없는 깨달음을 구하되, 마음

에 돌아서서 물러나지 아니하였노라.「여섯 가지로써 나고 멸하는 이쪽에서 나고 멸함이 없

는 저쪽에 이르럼」을 흡족하게 차게 하고자 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보시를 행하되, 마음에

아끼고 중하게 여긴 것이 없어서, 코끼리와 말과 일곱 가지 보배와, 나라와 성과 처와 자식과,

남자종과 여자종과 따르는 시중꾼과, 머리와 눈과 골수와 뇌와, 몸과 살과 손발과, 몸뚱이와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였느니라. 때에 세상 인민의 수명은 헤아릴 수 없었으나, 법을 위하는

까닭으로 나라와 지위를 놓아 버리고 정사를 태자에게 맡기고는, 북을 쳐 널리 알려 영을 내

려서 사방으로 법을 구하되,「누가 능히 나를 위하여 대승을 설할 것인가. 내가 마땅히 몸이

마치도록 이바지하여 주고, 종으로 심부름하리라.」하였느니라. 때에 어떤 선인이 와서 임금

에게 아뢰어 말하되,「나에게 대승이 있으니, 이름은 묘법화경이라 하나니, 만약 나를 어기지

아니하면 마땅히 위하여 베풀어 설하리다.」임금은 선인을 따라가서 필요한 바를 공급하되,

과실도 따고 물도 길으며, 땔나무도 줍고, 음식도 만들며, 이에 몸으로써 평상 자리가 되는데

이를지라도 몸과 마음에 게으름이 없었느니라. 그 때로부터 받들어 섬기기를 일천 해를 지났

으나, 법을 위하는 까닭으로 정성스럽고 부지런히 모시어 주되, 모자란 것이 없게 하였느니

라.》그 때에 세존께옵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하시어 이에 게송으로 설하시어 말씀하시되,

비록 세상 나라 임금이 되었으나 다섯 가지 욕심의 즐거운 것을 탐하지 않고, 종을 쳐서 사방

에 알리되,「누구에게 큰 법이 있는 것인가. 만약 나를 위하여 풀어서 말하면 몸이 마땅히 종

과 시중꾼이 되리라.」때에 아사라는 어떤 선인이 와서 대왕에게 아뢰기를「나에게 있는 미

묘한 법은 세간에 드물게 있는 것이니, 만약 능히 닦고 행한다면, 나는 마땅히 당신을 위하여

설하겠소이다.」하였느니라. 때에 임금은 선인의 말을 듣고 마음에 크게 기쁨과 즐거움을 내

어 곧 오로지 선인을 따라서 필요한 것을 공급하되, 땔나무와 그 밖에 또 실과와 풀열매를 따

며, 때를 따라 공손히 공경해 주었으나, 뜻은 묘법에 있었던 까닭으로 몸과 마음에 게으르고

싫증냄이 없었느니라. 널리 모든 중생을 위하여 부지런히 큰 법을 구하였으며, 또한 자기 몸

과 그리고 또 다섯 가지 욕심의 즐거운 것을 위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큰 나라의 임

금이 되어 부지런히 이 법을 구하여 얻고, 드디어 부처님 이룸을 얻음에 이르렀으니, 이제 너

희를 위하는 까닭으로 설하느니라.

 

 

 

 

須菩提  若有  善男子  善女人  初日分  以恒河沙等身  布施  中日分  復以恒河沙等身  布施

수보리  약유   선남자  선여인  초일분   이항하사등신  보시   중일분  부이항하사등신   보시

 

後日分  亦以恒河沙等身  布施  如是無量百千萬億劫  以身布施  若復有人  聞此經典  信心不逆

후일분   역이항하사등신  보시   여시무량백천만억겁  이신보시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其福勝彼  何況書寫受持讀誦  爲人解說  須菩提  以要言之  是經  有不可思議  不可稱量  無邊功德

기복승피   하황서사수지독송  위인해설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  유불가사의   불가칭량  무변공덕

 

如來  爲發  大乘者說  爲發  最上乘者說  若有人  能  受持讀誦  廣爲人說  如來  悉知是人  悉見是人

여래  위발   대승자설  위발  최상승자설   약유인  능  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皆得成就  不可量  不可稱  無有邊  不可思議功德  如是人等  則爲荷擔  如來  阿耨多羅三藐三菩提

개득성취  불가량   불가칭  무유변   불가사의공덕   여시인등  즉위하담  여래   아누다라삼먁삼보리

 

何以故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則於此經  不能聽受讀誦  爲人解說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須菩提  在在處處  若有此經  一切世間  天人阿修羅  所應供養  當知此處  則爲是塔  皆應恭敬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소응공양   당지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

 

作禮圍遶  以諸華香  而散其處

작례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경을 수지하는 공덕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고, 점심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며, 저녁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시간동안 몸을 보시한다고 하자.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의 말씀을 듣고 비방하지 않고 믿는다 하자.

그러면 이 복은 저 복보다 더 뛰어나다. 하물며 이 경전을 베껴 쓰고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를 위해 설명해 줌이랴! 수보리여! 간단하게 말하면 이 경에는 생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한량없는 공덕이 있다. 여래는 대승에 나아가는 이를 위해 설하며 최상승에 나아가는 이를 위해

설한다. 어떤 사람이 경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서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준다면, 여래는 이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한량없고 생각할 수 없는 공덕을 성취할 것임을 다 알고

다 본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여래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소승법을 좋아하는 자가 자아가 있다는 견해, 개아가 있다는 견해, 중생이 있다

는 견해, 영혼이 있다는 견해에 집착한다면 이 경을 듣고 받고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해 설명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이 경전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모든 세상의 천신.인간.아수라들

에게 공양을 받을 것이다. 이곳은 바로 탑이 되리니 모두가 공경하고 예배하고 돌면서 그곳에 여러

가지 꽃과 향을 뿌릴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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