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 

"아난다여, 가거라. 그대는 꾸시나라에 들어가서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와셋타들이여, 오늘 밤 삼경에 여래의 반열반이 있을 것입니다. 와셋타들이여, 오십시오.

와셋타들이여, 오십시오. '우리 마을의 땅에서 여래의 반열반이 있었는데 우리는 마지막

[임종]시간에 여래를 친견하지 못했구나.' 라고 나중에 자책하지 마십시오.' 라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옷매무새를 가다듬

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도반과 함께 꾸시나라로 들어갔다.

 

5.20. 

그 무렵에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은 어떤 일 때문에 집회소에 함께 모여 있었다. 그때 아난

다 존자는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의 집회소로 다가갔다. 가서는 꾸시나라의 말라들에게 이

렇게 일렀다. "와셋타들이여, 오늘 밤 삼경에 여래의 반열반이 있을 것입니다. 와셋타들이여,

오십시오. 와셋타들이여, 오십시오. '우리 마을의 땅에서 여래께서 반열반하셨는데 우리는

마지막 [임종]시간에 여래를 친견하지 못했구나.'라고 나중에 자책하지 마십시오."

 

5.21. 

아난다 존자의 이런 말을 듣고서 말라들과 말라의 아들들과 말라의 며느리들과 말라의 아내

들은 괴롭고 슬프고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져 어떤 자들은 머리칼을 뜯으면서 울부짖고 손

을 마구 흔들면서 울부짖고 다리가 잘린 듯이 넘어지고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면서 "세존께

서는 너무 빨리 반열반하려 하시는구나. 너무 빨리 선서께서는 반열반하려 하시는구나. 너

무 빨리 눈을 가진 분이 세상에서 사라지려 하시는구나." 라고 하였다. 그리고 말라들과 말

라의 아들들과 말라의 며느리들과 말라의 아내들은 괴롭고 슬프고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져

근처에 있는 말라들의 살라 숲으로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5.22. 

그리고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내가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을 한 사람

씩 세존께 인사드리게 한다면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이 다 인사드리지 못한 채 밤이 새어버

릴 것이다. 그러니 나는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을 가문별로 서게 하여 '세존이시여, 이러한

이름의 말라가 아들들과 아내와 일꾼들과 친구들과 함께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인사드립

니다.'라고 세존께 인사드리게 해야겠다." 그리고 나서 아난다 존자는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

들을 가문별도 서게 하여 '세존이시여, 이러한 이름의 말라가 아들들과 아내와 일꾼들과 친

구들과 함께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인사드립니다.'라고 세존께 인사드리게 했다. 그래서

아난다 존자는 이런 방법으로 초경에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이 모두 세존께 인사를 마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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