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저는 들었사오니, 한 때에 부처님께옵서 비사리국 대림정사 중각강당에 계시사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삼개월이 물러난 뒤에 나는 마땅히 열반에 옮기리라.》하시니, 존자 아난

께서 곧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의복을 가지런하게 하시고, 손길을 잡아 합장하시고 부처님을 세

번 둘러서 돌고는 부처님께 절을 하시고, 무릎을 꿇어 땅에 대고 몸은 곧게 세워서 합장하시고

여래를 관하여 살피시되, 눈을 잠깐도 놓치지 아니하셨소이다.

장로 마하가섭과 미륵보살마하살께서 또한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합장하시어 절을 하시고, 높

으신 얼굴을 우러러 바라다 뵈옵나니, 때에 삼 대사께서는 입을 달라도 소리를 같이하여 이에

부처님께 아뢰어 말씀하오되,《세존이시여, 여래께옵서 멸하신 뒤에, 어떻게 하여야 중생은

보살의 마음을 일어나게 하며, 대승의 방등경전을 닦고 행하며, 바른 생각으로 일실의 경계를

깊이 생각하오리까. 어떻게 하여야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잃지 않겠나이까.

또 어떻게 하여야 마땅히 번뇌를 끊지 않고, 다섯 가지 욕심에서 떠나지 않고도, 모든 뿌리를

맑게 함을 얻으며, 모든 죄를 멸하여 없애며, 부모가 낳은 바의 맑고 깨끗하며 항상 있는 눈으

로 다섯 가지 욕심을 끊지 않고도 이에 능히 모든 가리운 것 밖의 일을 봄을 얻사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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