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옵서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그 때에 임금이란 자는 곧 나의 몸이 그이요, 때에 선인

이란 자는 지금의 제바달다가 그이니라. 제바달다 선지식으로 말미암은 까닭으로, 나로 하여금

「여섯 가지로써 나고 멸하는 이쪽에서 나고 멸함이 없는 저쪽에 이르럼」과, 자비희사와, 서른

두 가지 형상과, 팔십 종류의 좋은 것과, 자마금빛과, 열 가지 힘과, 네 가지 두려울 바 없는 것과,

네 가지 거두어들이는 법과, 열여덟 가지 같지 않는 것과, 신통도력을 흡족하게 갖추게 하였고,

평등하고 바른 깨달음을 이루어서 널리 중생을 제도하게 하니, 모두 제바달다 선지식으로 말미

암은 까닭이니라. 모든 사중에게 이르노니, 제바달다는 헤아릴 수 없는 겁이 물러가 지난 뒤에

마땅히 부처님 이룸을 얻으리니, 호는 가로되, 천왕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

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요, 세계의 이름은 천도이니라. 때에 천왕 부처님께옵서 세상에

머무르심은 이십 중겁이시니라. 널리 중생을 위하여 묘법을 설하시니, 항하사의 중생은 아라한

과를 얻고,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은 연각의 마음을 일으키며, 항하사의 중생은 위없는 도의 마음

을 일으켜서,「나지도 없어지지도 않는 참된 법의 본바탕을 깨달아 알고 편안히 머물러 움직이

지 않음」을 얻고, 돌아서서 물러나지 않는 데 이르리라. 때에 천왕 부처님께옵서 열반에 옮기

신 뒤에 정법이 세상에 머무름은 이십 중겁이고, 온 몸의 사리로 일곱 가지 보배탑을 일으키되,

높이는 육심 유순이요, 가로와 세로는 사십 유순이며, 모든 하늘과 인민이 다 잡가지 꽃과 가루

향과 사르는 향과 바르는 향과 의복과 영락과,「장대 끝에 용머리 모양을 만들고 깃발을 단 것」

과,「부처님과 보살의 위엄과 덕을 표시하는 장엄도구인 깃발」과, 보배일산과 재주와 음악과

칭송하는 노래로써 일곱 가지 보배로 된 묘한 탑에 예배하고 공양하리라. 헤아릴 수 없는 중생

이 아라한과를 얻고,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은 벽지불을 깨달으며, 가히 생각으로 논의하지 못할

중생은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셔 돌아서서 물러나지 아니하는 데에 이르리라.》

부처님께옵서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미래 세상 가운데 만약 어떤 착한 남자, 착한 여인이

묘법화경의 제바달다품을 듣고 깨끗한 마음으로 믿고 공경하며 의심과 미혹함을 내지 않는 자

는, 지옥 · 아귀 · 축생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시방의 부처님 앞에 나며, 나는 바의 곳에서 항상

이 경을 들을 것이며, 만약 사람이나 하늘 가운데 나면 뛰어나게 묘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만약 부처님 앞에 있으면 연꽃에 화하여 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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